티눈밴드, #7. 사마귀 자가치료도전, 밴드의 끝! 마지막 밴드 사용(7-8일차) [팝콘]

팝콘입니다.

 

마지막 밴드 하나를 붙이고서는 그간 붙였던 노하우가 생겨서 최대한 물이 안 닿게 하면서 2일정도를 유지했어요. 또 밴드 사면 분명히 1-2개쓰고 안 쓰고 뒀다가 버릴걸 예상했고, 이후에는 무조건 병원을 방문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남은 하나를 2일까진 써보자 해서 써봤어요. 생각보다 깊은 느낌이 들고, 밴드를 계속 쓰는 게 피부에도 무리인 것 같은 느낌에 딱 여기까지만 해보려고 합니다. 병원을 가서 해 볼 수 있는 걸 해보고도 안되면 그때 다시 도전해볼까도 생각들고 있어요.

 

설마 생길거라곤 생각 못 했는 데 굳은 살이 아닌 사마귀여서.. 면연력을 더욱더 신경써야겠다 싶어요.

 

[구매할 때 약사님께 확인한 내용]

혹시 임산부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봤는 데 약사님께서 사용해도 된다 했고, 컴퓨터로 한 번 확인해주시더라고요. 딱히 주의사항이 없다고 들었어요. 붙이고 나서는 2~5일정도 붙여도 된다 했고, 말랑말랑해지면 떼어주라고 하더라고요.

 

티눈밴드 치료 도전

실제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보니 사진이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보기 이미지를 따로 준비하였고, 바로 내리지마시고 한 번 더 고민하신 후에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 치료이다보니 사진이 보는 이에 따라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주의하시고 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일차

손톱 끝 부분은 점점점이 안 보여서 더 이상 안 붙였고, 생긴다면 그때 병원을 가자고 생각하고 우선 아직 더 남아있는 느낌이 있는 부분을 먼저 붙였었어요.

▲ 6일차 밴드 제거 후 모습

밴드 효과가 하루만 붙여도 딱! 약 작용으로 피부가 하얗게 돼요. 다른 손톱 주변이 유독 심한 것 같아서 일부러 그중심으로 붙였어요.

 

▲ 1차 제거한 모습

우선 하얀 부분을 살살살 떼었어요. 몇번해보니까 최대한 살살 제거했어요. 제거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의 점! 같은 게 하나 있더라고요. 조금 신경쓰이더라고요.

 

▲ 2차 제거한 모습

소독약 열심히 뿌리고서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살살살 떼어지는 건 더 떼고, 시간이 지나니깐 하얀 부분이 원래 살색으로 돌아오더라고요. 흰부분을 제거하려하면 하얄때 해야 돼요. 아니면 생살처럼 더 아파요.

▲ 마지막 밴드 부착하기

이제 딱 마지막 밴드를 붙였어요. 목표였던 구매했던 밴드를 모두 사용해보자! 그안에 정말 사마귀를 제거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은 거고, 아니면 병원을 방문해보자!인데 끝이 보여서 너무 좋아요. 계속 붙여놓으니깐 피부가 계속 얇아진 것 같아서 밴드를 더 오래 붙이는 건 고민스럽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밴드개수만큼 잘 쓴 것 같아요.

 

8일차(마지막)

붙이고서 하루 더 붙이고서 하루정도 더 붙여보자! 마지막으로 좀 더 효과를 보자! 해서 하루 더 붙였어요.

▲ 하루 유지하려는 모습

2일을 붙이고 있겠다 싶어서 하루 지나고 나서 어떤가 하고 다시 찍고서 붙였어요. 약품이 조금 사용된 게 보이죠? 하얀게 많이 올라온 게 느껴졌는데, 하루정도 더 붙여보자 싶어서 확인하고 다시 붙였었어요.

 

하루 지난 후...

▲ 마지막 밴드를 제거한 후 모습

하얗게 올라왔는 데 손톱이 나오는 부분의 살들이 말랑말랑해진 느낌이라서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요. 자기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니, 이게 맞나 싶었어요. 손톱끝부분에도 할껄?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하얗게만 보여서 괜찮은 줄 알고 그만했거든요.

 

▲ 마지막날 1차 제거한 모습

마지막이니 더욱더 열심히 소독하고 살짝히 떼어줬어요. 안아픈 선까지만 우선 싹 떼어줬어요. 근데 떼어놓고 보니, 손톱끝쪽에 굳은살? 같은 게 보이더라고요. 꽉 누르면 하얗게 보이면서 굳은살처럼 유독 색이 살짝 다른게 보이는데 설마했죠. 굳은 살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왠지 모르게 사마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종 끝! 낸 모습입니다.

▲ 마지막 날 2차제거 후 약바른모습

할 때마다 열심히 소독스프레이 뿌려주고서 떼어지는 피부는 또 살살 떼어줬어요. 핀셋으로 긁으면 또 떼어지더라고요. 자가치료하면서 살이 파인 느낌이라서 살들 잘 나으라고 한참 소독하고서 마데카솔 발라줬어요. 그러고 나중에는 대일밴드 붙여서 고정했어요.

 

봤을 때는 더이상의 점점점은 없어보여서 이제 회복만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나.. 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고민스럽긴 한데 지켜보고 아니면 병원 예약해서 해보려고요.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정확하게 어느 부분에 사마귀가 아직 더 있는 지 알 것 같아서 보고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글을 마치며

한 8일정도를 해본 것 같아요.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부자극이 된 상태라 피부가 얇아지는 느낌은 들어요. 티눈밴드로도 확실히 효과는 있었어요. 그냥 살을 파거나 잘랐으면 이정도까지는 못 했을 것 같고 피가 많이 났을 것 같아요. 근데 약으로 사마귀 부분까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조건이 된 것 같아요. 하얗게 되어서 떼어졌으니깐 계속 해서 했던 것 같아요. 하면서 느낀 건 보는 것과 사마귀가 좀 더 넓게 퍼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된 지 몇개월이 지속되었길래 굳은살이라 생각하고 자를 생각만 했었거든요. 아픈 느낌보다는 신경쓰여서 의심을 했는 데, 보니까 사마귀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밴드로 해본 자가치료의 끝입니다. 나름 재밌었던(?) 시간이기도 했고, 처음엔 무서웠지만 또하라고 하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한 번은 전문의사선생님께 제대로 검사와 치료 받고.. 또 생긴다면 그때 한 번 생각해보려고요. 안 생기도록 면연력을 기르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느낌으로는.. 병원을 곧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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