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밴드, #5. 사마귀 자가치료도전, 병원갈까 고민중(5일차) [팝콘]

 

팝콘입니다.

 

5일차에 제일 후회했어요. 전날에 최대한 하얀부분을 떼어내고서 새로 밴드를 붙였을 때 고통이 시작되었어요. 욱씬거림이 생각보다 오랫동안 지속되었어요. 이때가 자가치료 한다고 시작할 걸 제일 후회했어요. 제거할 수 있는 대로 다 제거했더니 붉은 느낌이 가득했기에 밴드를 붙여놓은 상태에서 통증이 꾸준히 있었어요. 괜찮나? 싶다가도 계속 욱씬거리는 게 있었어요.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제대로 닿아서 아픈가? 싶다가도 차라리 병원을 갈걸 하면서 후회되더라고요. 괜히 덧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좀 들었어요.

 

[구매할 때 약사님께 확인한 내용]

혹시 임산부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봤는 데 약사님께서 사용해도 된다 했고, 컴퓨터로 한 번 확인해주시더라고요. 딱히 주의사항이 없다고 들었어요. 붙이고 나서는 2~5일정도 붙여도 된다 했고, 말랑말랑해지면 떼어주라고 하더라고요.

 

티눈밴드 치료 도전

실제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보니 사진이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보기 이미지를 따로 준비하였고, 바로 내리지마시고 한 번 더 고민하신 후에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 치료이다보니 사진이 보는 이에 따라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주의하시고 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일차

점점점 느낌이 없었기에, 치료가 어느정도는 된 게 아닐까? 싶었어요. 계속 욱씬거렸기 때문에 이참에 포기할까도 생각했는 데, 남아있는 밴드만큼만 딱 하고 안되면 피부과 가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남은 밴드만큼만 써보려고 해요.

▲ 밴드 제거 후 모습

손톱가까이 부분의 점점점이 보이는 것 같아서 가까이에만 밴드약부분이 닿게했더니 위와 같이 됐어요. 약간 피가 나서 붉었던 부분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남아있는 게 있을 것 같았어요. 소독을 계속 하면서 슬슬 떼어내어야 겠다 싶더라고요.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할 도구나 손 소독을 정말 계속 하면서 해야 해요.

 

▲ 흰부분 제거한 모습

계속 피부에 자극이 된 상태여서 그런지 살살 한다 해도 통증은 계속 있었어요. 더 했다가는 피가 많이 날 것 같아서 참을 수 있는 선까지만 떼어냈어요. 전날에 붙일 때는 바로 살위에 붙이면 정말 못 견딜 것 같아서 손톱 가까이만 붙였었어요. 하루정도 지난 상태라서 혹시라도 눈으로는 확인이 안되지만 약간이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다 붙였어요.

 

▲ 5일차_새 밴드 부착 모습

며칠동안 해봤기에 이제는 어느정도 모양을 잡아가면서 붙일 수 있겠더라고요. 전날보다는 적게 떼어냈지만 붙이고 잠깐 있었는데도 욱씬거리는 게 조금씩은 있더라고요. 그래도 전날보다는 통증의 강도가 확실히 낮았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틀 연달아 아프니까 하루정도는 그냥 밴드로 보호만 해놨다가 밴드치료를 해야하나 되게 많이 고민했어요. 전날을 버텼기에 오늘은 좀 더 나은 상태에서 버틸 수 있겠지 싶어서 붙이고 진행했어요. 덮여있던 살들을 제거한 상태니까 치료부위에 가장 근접한 상태이지 않을까 싶어서 아프지만 그래도 치료효과가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치료 VS 통증이었는데 통증도 오긴 했는데 치료해서 뿌리 뽑아버리고 싶었거든요.

 

떼어낼 때도 좀 아파요. 피날 정도로 너무 파진 마세요. 정말 그러면 너!!무!!아파요. 중간중간 소독도 했는데 정말 그 고통이.. 안 겪었으면 좋겠을 고통이었어요. 쓰라림과 욱씬거림은 정말.. 손가락이 두근두근 뛰는 느낌이 드니까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해요. 소염진통제? 있으시면 하나 먹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꾸준히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주변에 괜찮은 병원에 가서 전문의사 선생님께 치료를 받으시는 게 제일 안전하고 정확할 거예요.

 

제 경우에는 시작을 했기에 목표했던 것까진 해보자해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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