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밴드, #4. 사마귀 자가치료도전, 좀 더 과감해졌다(4일차) [팝콘]

 

팝콘입니다.

 

하얀부분을 남기고 그위에 덧붙이는 게 맞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 데 쉽사리 손을 못 데겠더라고요. 좀더 말랑말랑해지면 해보자! 했는데, 오늘은 한 번 떼어낼 수 있는 부분은 떼어내고서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흰부분을 거의다 떼어버린 날입니다. 다른 날보다 좀 더 사진이 징그러울 수 있어요.

 

[구매할 때 약사님께 확인한 내용]

혹시 임산부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봤는 데 약사님께서 사용해도 된다 했고, 컴퓨터로 한 번 확인해주시더라고요. 딱히 주의사항이 없다고 들었어요. 붙이고 나서는 2~5일정도 붙여도 된다 했고, 말랑말랑해지면 떼어주라고 하더라고요.

 

티눈밴드 치료 도전

실제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보니 사진이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보기 이미지를 따로 준비하였고, 바로 내리지마시고 한 번 더 고민하신 후에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 치료이다보니 사진이 보는 이에 따라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주의하시고 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일차

생각했던 것 보다 부위가 넓은 느낌은 전날에 받았고, 점점점이 보이는 부분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바뀌가면서 했어요. 손톱 끝부분은 거의다 떼어진 것 같은 느낌에 아래쪽으로 붙였는데 닿은 살들이 하얗게 되었더라고요.

 

물이 닿을 경우에는 피부가 불어있는 느낌도 함께 들어서 되도록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붙여놓으시길 바랍니다. 

▲ 4일차 밴드 제거했을 때 모습

밴드를 제거하고 소독한다고 주위에 잔뜩 뿌렸더니 손이 좀 촉촉한 상태로 찍혔어요. 만져보고 안 떼어질 것 같으면 딱히 건들이지 않았는데, 손으로 살살 문지르니까 조금씩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흰부분을 최대한 떼어내어보자 싶어서 핀셋과 손톱깎이를 이용해서 살살 떼어봤어요. 그리고 떼어낼 때마다 소독을 계속 해줬어요.

 

소독하면서 계속 뗐다가 손톱이 하얀 부분도 떼어주고서 붙이면 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손톱도 좀 잘라줬어요. 아프지 않아서 잘랐어요. 아팠으면 안 건들였을 거예요.

▲ 4일차 최대한 떼어낸 모습

붉은 부분이 많죠. 살짝씩 피가 나기도 해서 그후에는 더 조심히 뗐고, 약한 상태로 붙이면 안 될 것 같아서 바로 붙이지 않고 몇시간 뒤에 밴드를 붙였어요. 약한 곳에 계속 자극을 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때 생각보다 많이 떼어내면서 손가락이 슬슬 아프기 시작했어요. 두근두근 뛰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이날부터는 밴드를 붙였을 때 한번씩 욱씬! 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더 오래 붙이고 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글을 마치며

하얀 부분 손톱은 잘라내긴 잘한 것 같더라고요. 손톱 아래쪽으로도 안 좋은 것 같아서 잘라내고 딱 약이 닿는 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티눈밴드로 하얗게 되는 게 참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손톱으로 가려져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잘라냈어요. 건들일 때 아팠으면 안 했을 텐데 안 아프더라고요. 붙일 때마다 점점점부분이 생기는 게 생각보다 상태가 깊은 것 같더라고요. 하루하루 지나면서 드는 생각은 이걸로는 치료가 다 안 될 것 같고, 피부과 가서 하겠다입니다. 확실하게 하려고 최소 1번은 피부과에 가서 진료 및 치료 받을 것 같아요.

 

사마귀의 경우는 전염성이 있다고 하니, 저와 같이 하시려면 소독은 꼭! 꼭! 더 신경써서 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손소독할 때보다 더 열심히 소독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저렇게까지 약이 닿은 하얗게 된 부분을 떼어내면 생각보다 더 아파요. 피가 안나서 다행인데 정말 살짝만 더 건들이면 피날 것처럼 느껴지니까, 꼭 조심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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