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오랜만에 찾아온 감기... 종합감기라 칭해도 되는

화요일쯤부터 시작된 감기기운.

목이 좀 건조하길래 '이러다 지나가겠지.' 라 생각하고 지냈는데,

금요일까지도 낫질 않고 낫긴 커녕 잔기침이 심해지는 모습에 약국에 들러 약을 사먹었다.

금요일에는 콧물&가래 콤보 공격으로 더 심각해지면 큰일나겠는데 싶었다.

토/일은 푹 쉬어야지란 마음에 잠들었는데 새벽에 한번 깨서 기침시작하니 훅- 올라왔다.

심하게 아프기보다는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잘 지나갈 줄 알았는데, 제대로 왔다...

목 부은건 기본이요. 코 막힘과 콧물, 가래, 귀까지 아파오는 현상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피로감이 왔다.

엄마가 언능 병원 다녀오라해서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 원래 가던 곳으로 가야하는데 다른 곳을 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아서..

원래 가던 병원(이비인후과로는 이병원만 2번정도 가봄)으로 갔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접수하자마다 진료실로.

인사하고, 증상 줄줄줄 말했더니 코, 목, 귀까지 다 봐주셨다. 목이 많이 부었을 줄 알았는데, 목보다는 코쪽이 더 심각했는지 코쪽 치료를 해주셨다.

코 치료하시는데 약이 분사되자마자 따가워가지고...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코에 뿌리신 치료약은 정말 아! 팠! 다!

주사도 맞고, 코가 제일 심하다고 하셨고 월요일에 또 오라는 말도 들었다. 꽤 심하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귀가 아픈건 목 아파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코 치료는 지금 쓰면서 생각해도 진짜 아팠다라는 기억이.으으-

약국에서 거의 종합감기약 수준이라고 하셔서, 생각보다 심하다는 걸 한번 더 인식했다. 병원에서 코 약 칙- 뿌려고 주사 맞은 덕분인지 자고 일어나니 코 막힘 현상은 싹- 사라졌다. 평소보다 몽롱- 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을 뿐.

코막힘만 없어졌을 뿐인데 이렇게 좋을 수가~ 뭔가 다 나은 기분이라서 살짝 신났는데,

글쓰려고 컴퓨터에 앉았더니... 멍- 함이 없어지질 않고 있다. -_- 이표정으로 손가락만 움직이는 중.

이상태면 월요일에도 괜찮을 것 같다. 근데 말을 하면 코맹맹소리는 어쩔수가 없네...

목도 빨리 풀려서 목소리 이상하게 안들렸으면 좋겠다~~~

아@.@ 월요일에는 말짱해지자!!!